주변 요양원·병원 등 고려해 동선 배치
4계절 즐길 수 있는 50여 종 식물 식재
노원구(구청장 오승록) 당현2교부터 3교 사이 당현천 매력 정원 조성에는 이동 약자와 주변 시설 노약자를 위한 배려가 숨어있다.
구는 주변에 상계백병원, 시립중계노인전문요양원과 병설 데이케어센터 등 노약자들이 방문하기 쉬운 장소임을 고려해 선정했다고 밝혔다.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정원에서 시간을 보내면 스트레스가 60% 감소한다는 것이다.
구는 이번 당현천 매력 정원을 조성하며 이용자들이 정원을 천천히 감상할 수 있도록 산책로 동선을 재정비했다. 특히 휠체어를 타는 이동 약자가 벤치에 앉아 정원을 바라볼 수 있도록 휠체어석을 만들어 배려했다
또한, 일년초 중심에서 사계절 내내 정원을 즐길 수 있도록 50여 종의 다양한 색과 형태의 식물로 다채롭게 연출했다.
구는 지난 3일 가정의 달을 맞아 몸이 불편하여 외출이 쉽지 않은 어르신들에게 봄의 정취를 느끼게 해드리자는 취지로 시립중계노인전문요양원 병설 데이케어센터 어르신들을 모시고 당현천 매력 정원에서 행복나들이 행사를 개최했다. 자원봉사자들이 동행해 정원을 산책한 어르신들은 다양한 꽃으로 조성된 조형물과 싱그러운 녹색정원을 바라보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6월에는 시립노원청소년센터 청년기획단 PRE에서 정원을 매개로 시니어와 지역 주민 간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운영하는 ‘심(心)심(心)한 동네’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당현천 매력 정원에 ‘꽃말 메시지 우체통’을 설치해 꽃말을 포함한 응원의 메시지가 담긴 엽서를 주고받는 등의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이경충 기자 nnews2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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