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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가 갑오년 정월 대보름행사를 오는 14일 오후 6시부터 중계동 청소년수련관 앞 당현천변에서 갖는다.
이날 6시 남도민요의 축하공연과 각 동별 문화패로 이루어진 노원문화패가 당현천을 출발해 인근 아파트단지를 돌며 길놀이를 갖는데 이어 당현천 인도교에서 다리밝기가 개최된다.
또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논밭 두렁의 마른 풀에 불을 놓아 병충해를 없애던 쥐불놀이가 행해진다.
이외에 소원쓰기, 부럼깨지, 귀밝기 술 마시기, 더위팔기 등이 마련된다.
구는 당현천 인근 15층 아파트 옥상에서 점화된 불꽃이 약 200m를 이동해 달집에 불을 붙이는 이색 퍼포먼스가 행사의 대미를 장식하게 된다.
이에 앞서 참여 주민들은 달집에 올해 소원을 담은 소원지를 부착해 달집태우기와 함께 하늘로 올려 보내게 된다.
이번 행사는 노원사랑마당사랑회가 주최하고 노원구가 후원한다.
지난 해 가진 행사에서는 약 3천여명의 주민이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정월대보름을 맞이하여 정겨운 전통 공연과 세시풍속 놀이를 통해 주민화합을 위한 문화 공감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한 것”이라며 “행사에 참여해 소원을 빌어 잔병치레 없는 한해를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