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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는 구청 조직내 청렴도 향상을 위해 내부공익신고방을 개설 운영에 들어갔다.
깨끗하고 투명한 공직문화 조성을 통해 청렴도 1등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원구가 ‘2014년 청렴도 향상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노원구는 2013년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한 청렴도 측정결과 전체 5등급 중 2등급으로 서울시 자치구 중 6위를 차지하는데 그쳤다. 외부 청렴도는 1위였으나 내부청렴도에서 낮은 점수를 받은 것이 주요 원인이었다.
이에 따라 구는 내부청렴도 향상을 위한 반부패 청렴시책을 강력 추진할 계획이다.
내부청렴도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조직문화, 부패방지제도, 인사업무, 예산집행, 업무지시 공정성 등 5개 분야를 대상으로 무작위로 선발된 직원 100명에게 이메일을 통해 측정된다.
먼저 올해 1월 실시한 청렴관련 직원 설문조사결과 내부공익신고를 위한 비공개 온라인 창구 개설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라 구청 내부 행정시스템에 ‘내부공익신고방’을 개설했다. 내부고발자(The Whistleblower)를 키워 청렴도를 높이겠다는 것이다.
내부공익신고방을 통해 직원 누구나 부패나 인사문제 등을 신고할 수 있다.
구는 신고자 보호를 위해 감사담당관실 내에 정보담당자를 지정 운영해 정보노출이 되지 않도록 했다. 특히 신고자의 인적사항이나 신고자를 짐작할 수 있는 사실을 타인에게 알려주거나 공개할 경우 공익신고자보호법에 따라 고발하기로 했다. 이에 따른 처벌은 3년 이하 징역 도는 3천만 원 이하 벌금형이다.
청탁받은 공무원이 신고할 수 있는 청탁등록시스템도 운영된다.
청탁이란 본인 또는 타인의 이익을 위하여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이나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부탁 등 일체의 의사표시를 말한다. 공무원행동강령을 위반한 청탁자 및 청탁을 받은 자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징계 후 현 부서에서 전보하기로 했다.
직무관련 부패행위 신고의무를 강화하기 위한 기준도 마련됐다.
동료 공직자의 부패행위를 알았거나 부패행위를 강요받은 경우 이를 의무적으로 신고하게 되어 있었으나 그동안 미 신고자에 대한 징계기준이 없어 실효성이 없었다.
이에 따라 부패행위와 관련한 직근 상급자가 신고의무를 위반한 경우 부패행위자보다 1단계 낮게 처분하고, 차상급자 및 동료직원 등의 신고의무 위반의 경우 2단계 낮게 처분하는 기준을 마련했다.
간부공무원에 대한 청렴도 평가를 강화하기로 했다. 5급 이상 간부공무원을 대상으로 비공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해 상위 20%는 공개하고, 평가결과를 국장 승진심사 시 다면평가 자료로 활용하게 된다.
전 직원을 대상으로 청렴마일리제를 실시해 우수부서와 직원에게는 각각 50만원과 2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
이와 함께 공직 생애주기별 맞춤형 청렴교육 의무 이수제를 시행하고 청렴의 날과 청렴실천 및 보안서약서도 실시한다. 청백-e 시스템 및 e-호조 상시모니터링 감사를 실시해 부적절한 예산집행이나 민원처리, 인사행정 등을 사전에 예방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청렴공직자에 대한 인센티브 부여, 청렴도 설문조사, 구민 명예감사관 운영 등 청렴도 향상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지속적으로 시행한다.
김성환 구청장은 “공무원은 국민전체에 대한 봉사자라는 헌법정신을 기억한다면 청렴은 어려운 것이 아니다”라며 “앞으로도 생활 속에서 청렴문화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