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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상계주공1단지 이상배 입주자대표회의 회장이 새로 설치된 음식물쓰레기 감량기를 살펴보고 있다.
당초 8개 업체 중 실적 낮아 절반 퇴출
노원구 상계주공1단지에 음식물쓰레기 감량기 시범설치 사업이 실시된 지 1년여가 지났다.
이곳에서는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
우선 주민만족도 면에서는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음식물쓰레기 처리비용에서도 1/3정도로 나타나 가시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상계주공1단지가 음식물쓰레기 감량기를 설치하게 된 것은 지난 해 5월경이다. 서울의 한 자치구가 감량기 설치를 확대했다가 낭패를 본 직후다.
상계주공1단지 입주자대표회장을 맡고 있는 이상배 씨는 음폐수의 해양투기가 전면 금지된 후를 고민하다가 감량기 설치를 생각하게 되었으나 성능이 보장이 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희망업체들의 신청을 받아 우선 1년 동안 시범 운영해 보겠다는 구상을 했다.
처음 시범설치에 나선 업체는 총 8개업체 였다. 그러나 설치 후 악취와 효과 면에서 뒤처지는 업체들이 속속 탈락되고 남은 업체는 4개업체로 50%가 1년도 안돼 탈락했다. 올해 1개 업체가 시범 운영 설치를 희망해 현재 5개업체 기계들이 음식물쓰레기 감량 시범운영에 참여하고 있다.
이상배 회장은 아직 기계성능이 좀 더 보완돼야 할 것이라며 최소 기계 1대당 200세대까지는 처리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구가 기존 음식물쓰레기 처리업체에 지원하는 처리비용을 감량기 업체에 지원할 수 있는 제도적 뒷받침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상계주공1단지의 경우 감량기 설치로 구가 음식물쓰레기 처리에 톤당 18만원 처리비용보다 저렴한 4만원에 처리하고 있으며 전기요금을 포함해도 1/3 수준인 6만원에 불과하다고 했다.
이상배 회장은 “감량기 설치로 음식물쓰레기 처리 장소가 청결해지고 타 아파트에 앞선다는 점에서 주민들의 불만은 없다. 이곳에서 발생되는 음식물쓰레기 처리 후 부산물은 퇴비와 닭 사료로 사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