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기 강북구 청소년 희망원정대 북한산에 오르다
- 6.14(토) 강북구 청소년 66명 엄홍길 대장과 함께 북한산 보국문에 올라
엄홍길 대장과 함께하는 제3기 강북구 청소년 희망원정대가 14일(토) 오전 9시 30분 북한산 정릉 탐방안내소를 출발하여 북한산 보국문을 오르는 6월 일정을 시작했다. 청소년 희망원정대는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2012년 3월 엄홍길 휴먼재단, 성북교육지원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청소년들에게 희망과 도전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호연지기를 길러주기 위해 마련한 것.
주5일제 수업 시행에 따라 학생들의 주말 활동의 기회와 종류의 폭을 넓혀주기 위해 시작된 강북구 청소년희망원정대는 학교 폭력·인터넷 중독·학업스트레스 등을 극복하는데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어 학생들과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학생들과 지도자들은 8시 30분까지 청소년수련관 소극장에 모여서, 간단한 오리엔테이션과 준비운동을 실시한 후 9시에 북한산 정릉탐방안내소로 이동, 북한산 보국문(567m)을 향해 등반을 시작했으며, 등반 후에는 강북청소년 수련관으로 이동하여 인공암벽 등반 등 기타 체육활동 및 휴식으로 일정을 마무리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그동안 청소년 희망원정대 참여를 통해 많은 학생들이 체력단련과 자신감 회복은 물론 목표의식을 세우고 실천해 나가는 등 긍정적인 청소년기를 꾸려가고 있다.” 며 “앞으로의 등반이 학교생활 뿐 아니라 성인이 되어서도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 큰 힘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청소년희망원정대는 4~6월, 9~11월 둘째 주 토요일, 총 6회 과정으로 북한산, 원도봉산, 수락산 일대에서 실시되며,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에는 1박 2일 일정으로 나라사랑 병영체험(8월)과 겨울산행 눈꽃캠프(1월)도 진행하고 있다.
6월과 11월 넷째주 토요일에는 성실히 활동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워터파크 참가, 비보이 공연관람 등 문화체험 활동의 기회도 제공한다.
또 구는 학생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전체 일정을 소화한 남·녀 대원 중 1명씩을 선정, 엄홍길 휴먼재단과 함께 히말라야를 등반할 수 있는 기회도 부여할 계획이다.
윤은자 기자 yej388@naver.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