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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에너지 자립도시로 가기 위해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베란다 미니태양광 발전시스템의 25%를 노원구에 설치한다는 계획아래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연간 1억 2천만원 전기 생산
노원구가 에너지 소비도시에서 에너지 자립도시로 전환되고 있다.
노원구가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에너지 자립도시로 가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미니태양광 설치로 연간 1억 2천여만원의 전기료를 절감이 예상되고 있다.
통상 250W짜리 미니 태양광 발전시설에서 한 달간 생산하는 전기는 24㎾로 지금까지 접수한 1461개 미니태양광을 통해 매월 3만5064㎾의 전기를 생사하게 된다. 이를 환산하면 월 1000만원에 해당된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 4월부터 미니태양광 발전시설을 신청한 400세대에 각기 30만원의 설치비를 지원하는 한편 서울시가 지난 5월부터 미니태양광 보급사업을 추진하자 총 서울시 물량 8000가구 중 25%인 2000가구를 노원구에 설치한다는 계획아래 주민들 신청을 받은 결과 1천61가구가 지원했다. 노원구의 미니태양광 설치는 서울시 전체 접수 분 3965개의 26%달하는 것으로 25개 자치구 중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구가 2012년 탈핵-에너지전환 도시선언 이후 에너지 정책의 실질적인 변화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 결과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구는 미니태양광 설치 확대를 위해 단체신청의 경우 5만원을 추가해 35만원의 설치비를 지원하고, 동 순회 설명회를 개최해 주민들의 관심을 유도했다. 현재 단체 신청한 곳은 중계4동 새마을부녀회, 하계1동 통장협의회, 상계8동 햇빛 사랑 등 12개 단체 250가구다.
중계4동 양수남 새마을부녀회장은 구청에서 홍보를 잘해주어 미니태양광 사업이 지구를 살리고 환경을 살리는 일이라는 것에 공감해 회원들을 설득해 24명이 참여하게 됐다며 내구연한이 10년이어서 최소 월5천원씩만 전기료를 줄여줘도 가계에 도움이 될 것 같아 많은 회원들이 신청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구청 직원들도 솔선해서 1인당 1개이상 태양광을 설치하거나 소개에 나서고 있다. 구는 주민들의 참여 폭을 넓히기 위해 구청 로비에 견본을 전시하는 한편 동별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알리고 태양광사업의 중요성을 설명해 왔다. 또한 홍보물 10만장을 제작해 햇빛이 잘드는 아파트가구에 배포했다.
구는 서울시 베란다 미니태양광설치보조사업을 희망하는 가구의 신청을 지속적으로 접수할 계획이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원자력에서 탈피해 재생가능한 에너지시스템을 속히 도입해야 한다며 베드타운 노원을 독일의 프라이부르크시와 같은 태양의 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