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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노원구청장(좌로부터 세번째) 김승애 노원구의회 의장, 서승환 국토부 장관이 기공식을 마치고 제로에너지주택 홍보관 앞에서 환담을 나누고 있다.
노원구는 지난 25일 하계동 291-9에서 제로에너지 실증단지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착공식에는 국토교통부 서승환 장관을 비롯해 녹색성장위원회 이승훈 위원장, 김성환 노원구청장, 김승애 노원구의회 의장, 유병진 명지대 총장, 사업 관계자와 주민 400여명이 참석했다.
에너지 실증단지는 연면적 1만7729㎡에 7층 아파트 3개동 106세대와 연립주택 9세대, 합벽주택 4세대, 단독 2세대 등 총 121세대 건립되며 2016년 하반기 준공될 예정이다.
노원구의 제로에너지주택단지 유치는 탈핵Å에너지 전환도시로서 기후변화로 인한 지구의 위기를 구하기 위한 것으로 주택에서 에너지를 절약하지 않으면 화석연료를 획기적으로 줄이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녹색성장위원회 이승훈 위원장은 원전 가동 중단과 송전탑 건설 반대로 에너지 위기와 한전 관계자가 어려움을 겪은 경험이 있다며 다양한 발전시설 가운데 가장 효과적인 것이 제로에너지빌딩이다.세계적인 흐름이며 우리나라도 가야할 방향이다. 이러한 민족의 기대를 한 몸에 지고 있는 실증단지를 이 자리에서 실시하게 된 것을 높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지구상 이산화탄소 농도가 400PPM 넘을 날이 멀지 않았다. 인류생존의 마지노선을 돌파하고 있는 이즈음에 화석연료를 줄이는 것은 인류의 생존이 걸려 있으며 지구상 누구도 자유롭지 않다며 대한민국이 에너지를 절약하면서 가후변화에 동참하는 아시아의 대표국가가 되는데 노원구가 동참할 필요가 있어 이 자리가 만들어 졌다. 화석연료 사용은 건축, 수송, 산업분야에서 사용하고 있다. 1/3의 대안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실증단지가 대한민국의 건축사의 전환점이 되는 것에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승환 장관은 격려사를 통해 실증단지 착공으로 우리나라에서 친환경 주택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아지고 실질적인 에너지 절감과 탄소배출 감소로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2025년에 제로에너지 주택을 보급할 계획으로 주택부문의 에너지 절감율을 단계적으로 상향조정하고 있다. 세대당 에너지 비용이 연간 15만원 정도로 일반 임대주택의 에너지 사용의 70%가 절감되며 주거비 절감으로 주거복지를 이룰 수 있다. 이번 실증단지 조성을 통해 이를 검증하고 독려하려고 하며 실증단지로 이 지역이 영국 런던의 베드제드와 같은 친환경 주택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는 주택의 패러다임을 바꿀 이번 제로에너지 주택단지를 위해 하계동 토지를 내놓고 공모사업에 뛰어들어 세종특별시 등 경쟁자를 물리치고 지난해 최종 선정됐다.
실증단지는 에너지비용 절감으로 국민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는 녹색 주거복지측면을 고려해 국민임대주택으로 노원구에서 공급Å관리한다.
에너지 실증단지는 패시브(Passive)공법과 액티브(Active)공법을 사용하여 냉난방, 온수, 조명, 환기 등 필수 에너지를 화석연료 없이 사용하게 된다.
패스브 기술인 고성능의 단열, 기밀, 창호 등의 자재와 열회수 환기장치 등을 통해 에너지 소모량을 최소화 하고 액티브 기술인 태양광전지판, 지열히트펌푸 등의 신재생에너지를 적용하여 제로 에너지를 구현한다는 것이다.
한편 구는 하계동 골마을근린공원 내에 2억9천만원을 들여 제로에너지 실험 주택을 준공했다.
실험주택은 2층, 85.17㎡규모로 미래형 제로에너지 하우스를 미리 만나볼 수 있는 곳으로 실증단지가 준공되기 전까지 홍보관으로 활용된다.
실험주택은 고단열·고기밀의 외단열 시공과 3중 유리시스템 탕호를 설치하고, 가스렌지 대신 하이브리드 쿡탑을 렌지 후드 대신 열교환기를 청장에 설치했다. 열 교·차단 발코니로 실내에서 실외로 빠져 나가는 에너지를 차단했고, 외부 전동 브라인드로 여름철 열기가 집으로 들어 오는 것을 막았다.
지붕과 외벽에는 일체형 태양광 전지판을 설치해 시간당 7.4kWh, 연간 5200kWh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어 25평 가정집에서 통상적으로 사용하는 연간 3600kWh보다 많아 에너지 자립을 실현했다. 난방을 위해 폐목재 등을 톱밥으로 만들어 연료로 사용하는 팰릿보일러가 설치됐다.
이곳에는 자재성능 비교실험을 위해 국내산과 스위스, 독일, 미국 등 선진국 자재를 같이 사용했다. 또한 열화상카메라와 기밀테스트로 성능실험경제성 및 호율성 등을 분석해 그 결과를 실증단지에 반영할 예정이다.
구는 에너지 실증단지가 준공되면 영국 런던의 베드제드, 독일 프라이부르크 주거단지와 같은 세계적인 환경도시로 노원구가 거듭 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