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라인(주) 혁신고객만족서비스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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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라인(주) 혁신고객만족서비스대상 수상

직원들과 나눔 정신으로 뭉쳐 평생직장으로 자리 굳혀

등록날짜 [ 2009년08월20일 14시35분 ]

하대봉 대표 “회사경영 신조 신의를 최고 덕목으로 삼아”
끊임없는 경영수업 통해 회사경영 쇄신시켜 나가
마음이 어려울 때 붓 들고 서예와 문인화 치다보면 평정심 회복

도봉구에 위치한 에너지라인(주)(대표 하대봉)이 지난 4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된 문화관광 브랜드업 정책포럼에서 혁신고객만족서비스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하 대표는 이번 수상에 대해 “평가를 받고 수상하게 된 것은 생각하지 못한 일로 더욱 더 사회 환원을 위한 노력과 봉사하라는 것으로 알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너지라인(주)가 오늘이 있기까지는 우여곡절이 많았다.
하대봉 대표는 1998년 IMF때 다니던 회사가 어려워지자 회사생활을 접고 동료들과 함께 사업을 시작했다. 사업 밑천은 퇴직금 대신으로 받은 기름 수송을 위한 탱크로리가 전부였다. 이를 토대로 하 대표와 동료들은 당시 암울한 상황을 탈출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였다. 이들은 “우선 탱크로리를 이용해 함께 먹고 살자”며 의기투합했다.
주유소가 겉보기 보다 영세해 탱크로리를 몇 개 주유소가 공동으로 운영한다면 가장 급한 식생활에 대한 문제가 해결 될 수 있다는 계산이 맞아 떨어졌다. 이를 기반으로 주유소를 임대해 주유사업에도 나섰다.
10여년이 흐른 지금 에너지라인(주)은 주유소사업과 유류수송사업 그리고 가스충전소 등 종합에너지회사로 우뚝 섰다. 또 직원도 3~4명에서 30여명으로 크게 늘어났다.
에너지라인(주)가 이렇게 성장하게 된 데에는 하 대표의 경력과 남다른 노력이 크게 뒷받침 되었다.
경남 통영의 한 농가 장남으로 출생한 하 대표가 대학 졸업 후 처음으로 직장생활을 시작한 곳이 LG정유 산하기업인 세진석유였다. 꿈 많은 청년시절 대기업 취업을 놓고 고민하던 하 대표에게 선배는 중소기업의 장점을 설명하며 세진석유 행을 권했다. 대기업은 사람이 기계의 부품에 불과하나 중소기업은 무궁한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었다. 또 지도교수 역시 같은 권유를 했다.
하 대표는 세진석유를 선택했다. 입사를 결정하고 제일 처음 회사에 요구한 것은 야간 카운터였다. 이왕 발을 들여 놓았으니 처음부터 차근차근 배우겠다는 생각에서였다. 이를 시작으로 신규개발, 판촉이벤트, 영업, 관리 등 다양한 경험을 하게 되었다.
하 대표의 이러한 경험이 현재 사업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당시 세진석유 회장께서 저에게 많은 기회를 주었다고 생각한다”며 “올림픽선수촌부터 극동건설, 한신공영, 한전, 쌍용건설, 롯데건설 등에 납품하며 판매량을 최고로 경신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고 회고했다.
또 현재 각 정유사가 제공하고 있는 GS칼텍스, 엔크린 등 주유소 서비스카드를 처음으로 제안한 장본인이기도 했다.
이를 통해 GS칼텍스 경영활동성과평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IMF를 맞아 자신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어 전문 경영인으로 나서기 위해 숭실대 중소기업대학원에서 석사와 한성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논문으로 제출한 ‘고객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한 마케팅전략에 관한 연구(석사)’와 ‘후방지원 활동 품질특성이 서비스 활동성과에 미치는 영향(박사)’을 준비하며 한층 업그레이된 종합에너지회사를 만들어 나가는 청사진을 준비하게 되었다.
하 대표는 “현재 거의 완공단계에 있는 가스 충전소가 완공되면 사업이 더욱 안정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회사를 거쳐 간 직원들을 위한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회사 설립 당시 ‘같이 먹고살자’는 나눔의 정신을 실천하기 위해서다.
주유소, 주유 수송, 기름 판매, 편의점 등등 다양한 업종으로 독립을 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봉사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에너지라인(주) 하대봉 대표이사가 혁신고객만족서비스 대상을 수상한 후 아들 정훈군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도봉구를 발판으로 사업에 성공한 만큼 사회 환원 차원에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는 신념에서다.
도봉문화원 이사, 도봉 서예문인화협회 회장, 도봉구 통합방위협의회 간사, 도봉구 시설관리공단 비상임 이사, 도봉구 교육경비보조금 심의위원, 도봉경찰서 생활안전협의회 자문위원, 도봉서원복지관 운영위원, 도봉·강북 재향군인회 이사, 선덕고등학교 운영위원장 등이 하 대표의 도봉구 관련 직책이다.
특히 교육과 장애인, 그 중 뇌성마비 장애인들에 대한 관심이 높다.
하 대표는 “도봉구 40만 인구 중 장애인이 1만여 명 그중에 뇌성마비 장애인이 1천 5백여 명이나 이들을 위한 주간보호시설이 없다”며 “장애아를 둔 가족들 모두를 장애인을 만드는 현실을 감안할 때 이들을 위한 보호시설이 각 구마다 1개소씩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사회적으로 노인에 대한 문제가 부각되는 시점인 만큼 노인병원 등 시설이 있으면 한다는 바램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런 기업과 사회활동 속에서도 개인을 위한 취미 활동으로 서예와 문인화에 몰두하고 있다.
하 대표는 “개인적으로 마음이 복잡할 때 붓을 들면 마음이 평안해진다”고 말한다.
스스로 아마추어라고는 하나 국무총리상 수상을 비롯해 경향미술대전 장려상, 경인예술대전 우수상, 대한민국미술대전 문인화 부문 입선의 성적을 거뒀다.
또한 지역사회 활동 등으로 소방의 날 표창, 서울시장 표창장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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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