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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의회 제237회 임시회 첫날 동부간선도로 확장구간에 대한 터널형 방음벽 설치를 촉구하는 건의안이 만장일치로 채택됐다.
행정재경위원회 김용우 위원장(더민주, 상계1, 8, 9, 10동)이 대표 발의한 '동부간선도로 확장구간 터널형 방음벽 설치 촉구 건의안'에는 같은 지역구인 이한국 부의장(자유한국당), 송인기 의원(국민의당)과 김운화(더민주 비례)의원이 함께 했다.
건의안을 대표 발의한 김용우 의원은 "서울시가 동부간선도로 확장공사 과정에서 인근 주민들이 수차례 요구했던 소음방지대책을 묵살한 채 여러 가지 이유를 들어가며 무리하게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사전에 주민의견을 물어 설계에 반영했더라면 발생하지 않았을 불편을 발생시킨 서울시의 행태를 우리구의회는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 지금이라도 서울시는 도로변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확장공사 노원구 전 구간에 대한 터널형 방음벽을 설치하고, 노면관리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 주민들이 평온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을 57만 노원구민을 대표해 촉구한다"고 말했다.
1987년 개통된 동부간선도로는 노원구 상계동 수락지하차도~송파구 장지동 복정교차로 33㎞를 잇는 도로로 일일교통량 15만대가 넘는 도로다.
동부간서도로는 의정부, 양주, 남양주 인구가 급증하면서 월계1교~의정부 시계 6.85㎞구간을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공사가 진행 중이다.
주민들은 도로 확장으로 도로 이용 차량이 늘어나게 되면 소음과 분진으로 불편을 겪게 될 것이며, 2012년 완공 예정이던 확장공사가 지연되면서 주민들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김 의원은 "많은 고통을 감내하고 있는 상황에서 서울시는 수락고가 차도의 구조상 한계로 터널형 방음벽 설치가 불가하다는 용역 결과를 주민들에게 알려 왔으며, 이에 대해 2073명이 집단민원을 제기했으나 서울시가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며 "노원구와 맞닿아 있는 도봉구 창동지역은 확장구간을 지하화한 것과 비교하면 노원구 주민들이 요구하는 최소한의 소음방지대책 마련에 대해 서울시는 어떠한 핑계도 대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또한 동부간선도로의 상습파손구간에 대한 노면관리의 철저도 촉구했다.
겅기 북부에 산재한 레미콘 공장 등에서 동부간선도로를 이용하는 대형화물차량으로 인해 평소에도 도로파손이 빈번히 발생한다. 공사가 끝난 후에도 도로파손으로 인한 소음과 분진, 도로보수에 의한 차량정체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계속해서 무리하게 공사를 진행할 경우 주민들의 분노가 극에 달할 것"이라며 "서울시는 지금이라도 주민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최대한 공사에 반영해 확장공사가 주민의 삶의 질이 개선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