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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가 체코 DPP철도박물관으로 부터 구입해 들여 올 노면전차 모습.
철도역사 117년을 체계적으로 접할 수 있는 구 화랑대역 철도박물관 조성사업이 순풍을 타고 항해에 들어갔다.
노원구의회는 제237회 임시회에서 노원구가 옛 화랑대역사 부지 매입(공릉동 29-51외 57필지 1만462㎡)을 위한 2017년도 수시분 구유재산 관리계획안을 가결했다.
경춘선 숲길 3단계 구간에 위치한 옛 화랑대역사 부지에 노원구는 철도공원을 조성하기로 하고 서울시로부터 사업승인을 받았다.
이 사업에는 시비 62억원, 구비 32억7천만원, 특별교부금 15억원 등 109억7천만원이 투입된다.
철도공원은 철도박물관, 상상철도관, 기차카페, 화랑대역사관과 기차실물이 전시된다.
우선 화랑대역 6번 출구~옛 화랑대역 700m 구간에는 우리나라 최초로 운행됐던 노면전차가 운행된다. 또한 협궤열차, 노면전차, KTX·서울지하철1·2호선 첫 번째 전동차, 새마을호 등 기차 실물이 전시된다.
상상의 세계로 떠나는 기차여행을 경험하게 되는 상상철도관은 미니어처기차여행, 프로젝션 맵핑을 통한 나만의 콘셉트기차, 기차에서 만나는 시네마여행 등으로 꾸며진다.
철도관련 교육과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철도박물관에서는 철도의 역사와 철도체험, 기차 만들기를 할 수 있다.
경춘선 화랑대역 아카이브 전시를 통해 화랑대역 역사와 교육의 공간인 화랑대역사관이 건립되며, 숲속 미니열차, 기차놀이터, 펌프형 핸드카, 모노레일바이크 등 체험·놀이시설도 갖추게 된다. 이와 함께 새마을호를 개조한 기차카페가 조성돼 방문객들의 쉼터로 이용된다.
구는 4월 중 서울시, 노원구, 메트로, 육사 등이 참여하는 TF팀을 구성하고, 어린이대공원 내 협궤․증기기관차를 화랑대역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또한 일본과 체코로부터 노면전차 계약 및 운송하며 코레일과 서울메트로로부터 전시용 폐열차 기증 및 구입절차를 마칠 계획이다.
한편 구는 올해 1월과 2월 일본 나가사키 교통성을 방문하고 관광청장 면담을 통해 노면전차 수입을 결정했으며, 체코 DPP철도박물관으로부터 노면전차 구입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