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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에서는 지친 심신을 자연과 더불어 치유하는 산림치유 프로그램 수강생을 23일부터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한다.
불암산과 수락산 치유의 숲길과 명상의 숲길, 유아숲 체험장에서 개최되는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12시까지 진행된다. 각 반별 15명이 정원이다.
화요반은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활력증진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수요일은 학부모를 대상으로 육아스트레스 완화, 목요일은 일반 성인을 대상으로 병후회복, 금요일은 대상증후군 예방, 토요반은 직장인을 위한 숲속 힐링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프로그램은 산림치유사와 함께 ▶내몸 돌아보기 ▶체조 ▶명상 ▶약차 마시기 ▶손발 맛사지 ▶숲길 걷기 등으로 구성되며, 참가비는 무료다.
산림치유프로그램은 4기로 나누어 연중 실시하고 있으며, 2기는 6월 13일부터 8월 5일까지 운영된다.
한편 구는 20억 6백만원을 들여 중계동 산95-2 불암산 자락에 지상2층 연면적 800㎡규모의 녹색치유센터를 2018년 2월까지 건립한다. 센터에는 학습장, 치유실, 검사실, 강당 등이 설치된다. 앞으로 유아, 아동기, 청소년기, 노년기 등 생애주기별 마음치유, 숲 힐링, 명상 등 녹색복지사업을 총괄 운영할 예정이다. 피톤치드 가득한 불암산 숲에서 치유와 명상을 누릴 수 있게 된다. 녹색치유센터는 불암산 생태학습관과 자연마당 인근에 건립된다.
자연마당, 불암산 생태학습관, 유아 숲 체험장에 이어 곤충체험관, 녹색치유센터가 조성되면 불암산 일대가 생태체험과 숲 치유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종합 숲 치유단지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수락산, 불암산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해 유익한 생태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직장인 등 지친 도시인들에게 치유와 힐링의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산림치유란 숲에 존재하는 경관, 햇빛, 소리, 피톤치드, 음이온 등 다양한 환경요소를 활용하여 인체의 면역력을 높이고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회복시키는 활동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