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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전국적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9월 한 달 동안 노원구 전 동을 들썩이게 했던 동 축제의 결실을 맺는 노원탈축제가 오는 10월 13일과 14일 양일간에 걸쳐 개최된다. 올해 탈 축제는 전야제와 본행사로 나뉘며 지난해와 달리 전야제 성격인 생활예술동아리축제가 전일행사로 바뀌어 치러진다는 점이다.
올해 노원탈축제는'탈에서 세상을 만나다'를 축제명으로 '일탈·소통·만개(滿開)'를 슬로건으로 잡았다.
우선 13일 탈축제 전야제로 노원구 중계동 등나무근린공원에서 개최되는 생활예술동아리축제는 오전 11시부터 성인 동아리 중심의 음악과 댄스공연이 펼쳐진다. 이와 함께 생활예술동아리 체험부스와 아트프리마켓, 나눔 장(벼룩시장), 푸드 트럭이 참여하는 먹거리와 바닥놀이, 보물찾기 등이 개최된다.
오후 6시부터는 비보이, 힙합, 케이팝 댄스가 어우러지는 '전국 청소년 퍼포먼스댄스대회 T·A·L'이 펼쳐진다. 무대를 장식할 20개 팀은 영상 심사로 예선을 치렀다.
총상금 200만원이 걸린 퍼포먼스대회는 탈을 쓴 청년들이 무대에서 춤에 대한 열정을 유감없이 쏟아 낼 것으로 보인다.
노원탈축제 본행사가 개최되는 14일 행사의 서막은 탈 퍼레이드로 열게 된다. 전국 공모를 통해 선정된 29개 탈퍼레이드 팀은 등나무근린공원을 9시30분경 출발해 동일로 2.1㎞를 걷게 된다. 단, 어린이 및 노약자는 당현천근린공원에서 출발한다.
이번 탈퍼레이드 심사는 기존과 달리 심사 존을 운영하지 않고 비노출 심사를 하게 되며, 출발지 및 퍼레이디 구간에 파이팅 존, 촬영 존, 댄스 존, 박수 존 등을 설치․운영한다.
탈축제가 치러지는 롯데백화점 사거리~노원순복음교회 구간에는 본무대와 소무대, 마당무대, 어린이천막극장 등 모두 4개의 무대가 조성된다.
본무대에서는 광명농악, 봉산탈춤, 강릉단오제 등의 초청공연과 마들탈 가요제가 치러진다. 주민참여공연과 청소년 기획프로그램이 공연되는 소무대에서는 '전국 청소년동아리 공연 경연대회가'펼쳐진다.
이번에 신설되는 마당무대에서는 탈 마당극, 택견 배틀퍼포먼스가 공연된다. 탈 마당극은 노원구민들이 직접 대본을 쓰고, 마당극에 출연하게 된다.
어린이천막극장에서는 복화술, 그림자극 등으로 행사를 찾은 어린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게 된다.
이와 함께 부모님들의 손을 잡고 참가한 어린이들에게 즐거움을 더하기 위해 바이킹, 에어바운스, 우주왕복선 등의 어린이 놀이터와 바닥놀이, 몸 놀이, 페이스페인팅 무료 존이 마련된다.
행사 참가자들의 즐거움을 더하기 위해 노원문화의 거리와 만남의 거리 33개 점포에서는 축제기간동안 음료를 서비스하고, 푸드트럭 3대가 운영된다. 또한 노원의 이야기 음식으로 태능갈비꼬치(왕의 음식)가 준비되며, 마들농요 농부의 먹거리로 새참, 떡메치기, 부침개가 마련된다.
노원구 공릉동에 있는 태릉선수촌이 참여해 메달 시상대 포토존과 국가대표 체험하기도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게 될 전망이다.
올해에는 참여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한편 마들 주막 먹거리 쉼터가 마련되어 정겨운 대화와 함께 탈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나를 발견하는 '일탈', 경계를 넘어 문화를 교류하는 '소통', 축제를 통해 모두의 행복한 삶이 꽃 피는 '만개'의 장인 2017 노원탈축제에서 깊어가는 가을을 만끽해 보면 어떨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