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적·건강·교육·취업 등 지원
아동․청소년복지시설에서 퇴소했거나 보호조치가 완료된 아동 및 청소년의 자립과 자활을 위해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위해 노원구 아동․청소년복지시설(보육원) 퇴소청소년 등의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제241회 노원구의회 정례회에서 가결됐다.
노원구의회 주연숙 의원(자유한국당, 비례)은 "5년에서 10년 이상 보육원에서 생활해 온 아이들은 만18세가 되면 퇴소를 해야 한다. 아이들의 대부분은 사회라는 큰 장에 첫 걸음을 내딛기에는 충분한 준비가 이루어지지 않은 채로 홀로서기를 하게 되는데, 그나마 최소한의 정부의 보호로부터도 소외되고 멀어지게 되어 이들의 자립과 자활을 도모하고 지역공동체의 건전한 일원으로 정착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조례로 발의하게 되었다"고 취지를 밝혔다.
퇴소 청소년에게 주어지는 것은 주거비 및 학비 명목으로 서울시가 지원하는 500만원이 전부다. 이 금액은 자립하기에는 턱없는 것으로 서울시 지원을 보완할 수 있는 구차원의 지원이 절실하다는 것이 주연숙 의원의 입장이다.
조례안에 따르면 퇴소 청소년 등의 자립과 자활을 위한 시책마련과 이를 위한 행정․재정적 지원방안 마련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지원 사업은 ▶주거․생활․교육․취업 지원 ▶자립정착금 및 자산형성 지원(금융컨설팅) ▶인성교육 ▶치료 및 재활 등의 건강프로그램 지원 ▶정서▶심리적 지지기반 조성 및 지원 ▶후견인 제도 및 후원사업 등이다,
이러한 사업을 추진하는 법인 또는 단체 등에 사업경비의 전부 또는 일부를 예산의 범위 안에서 지원하도록 했다. 또한 퇴소 청소년들의 자활과 자립을 위한 자립지원센터 설립과 지역주민, 시민단체, 공공기관 및 아동․청소년복지관련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자립지원협의회를 설치․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주 의원은 "241회 정례회에서 발의한 지원 조례안은 이러한 아이들에 대한 사회적 책무를 구 차원에서 이행하고, 사회적 보완망을 구축하는데 토대를 마련했다는 것에 그 의의가 있다. 임대아파트 알선을 통한 주거 환경 개선과 실질적인 취업지원이 이 조례안을 근거로 다각적인 측면에서 이루어져야 할 것이며, 노원구청장은 이 사안에 대해서 좀 더 관심을 갖고 노력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며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는 아이들에게 희망을 주고 우리구가 함께 하고 있다는 모습은 여러 부분에서의 귀감이 될 수 있으며, 앞으로 우리 사회를 이끌어 가야 할 아이들에게 좌절이 아닌 미래의 비전을 바라보게 하는 계기로 이어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