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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정지 환자 생존율 11.4%
노원구가 심정지 환자 발생 시 현장에서 응급조치를 통해 귀중한 생명을 살리는 심폐소생술 교육 수강생을 모집한다.
노원구의 심폐소생술 교육은 교육생의 가슴압박 강도와 속도측정이 가능한 첨단 교육용 인형기기를 도입하여 실시하는 '전화도움 심폐소생술 교육(HEROS)'이다. 실제 심정지 환자 발생 시 119상황실 요원과 통화하면서 심폐소생술을 시행하게 되며, 교육생의 가슴압박 강도와 속도측정이 가능해 효과적이다.
HEROS는 서울대병원 응급의료연구실과 노르웨이 레어달사가 공동 개발했으며, 1016년 노원구청 상설교육장에 첨단 QCRP 인형기기와 관련전자기기를 무상 기증했다.
심폐소생술 교육은 노원구청 1층 상설 교육장에서 매일 3회(오전 10시, 오후 2시, 오후 4시), 매주 토요일(오전 10시), 둘째·넷째 주 수요일 야간(오후 7시)에 실시되고 있다. 교육일정 등 자세한 사항은 노원구보건소 심폐소생술교육장(02-2116-3321~3)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2012년 전국 최초로 개설된 심폐소생술 교육장에서는 매년 3만명 이상의 주민들이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고 있다. 지난해에도 학생, 경찰, 경비원 등 주민과 직원 포함 총 3만7956명이 교육을 이수했다.
또한 지자체 최초로 청각장애인을 위한 심폐소생술 교육 영상을 수화로 제작해 구청 및 보건소 홈페이지를 통해 영상을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자동심장충격기(AED) 역시 서울에서 가장 많은 852대를 보유하고 있다.
구는 노원경찰서와 협력해 모든 순찰차에 자동심장충격기를 설치하여 운행하고 있으며, 112 순찰차 출동대응 시범사업을 위해 노원경찰서와 협약을 맺고 관내 심정지 환자 발생시 112순찰차가 출동하여 심폐소생술을 시행할 수 있도록 공동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지난해 9월 2일에는 심폐소생술 교육은 받은 노원경찰서 소속 박운용 경사가 버스에서 쓰러져 있는 남성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목숨을 구하기도 했다.
이런 노력의 결과 심폐소생술 상설교육장 설치 후 구민들의 심폐소생술 중요성 인지도 및 시행률 상승으로 인해 2016년 기준 노원구 심정지 환자 생존율이 11.4%로 전국 평균(7.6%)보다도 훨씬 높은 생존율을 달성했다. 심정지 환자 발생 건수는 240건으로 이중 생존 건수는 27건이었다. 2010년 심정지 환자 생존율 5.6%와 비교하면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생명을 구하는 일이 가장 좋은 투자라고 믿기 때문에 우리 구민을 위하여 지속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추진해 나가겠다. 또한 심폐소생술 교육이 더욱 전국적으로 더욱 확산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