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원구 청소년들의 스마트폰 중독율이 전국 평균보다 2배 이상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노원구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는 지난해 3월부터 10월까지 관내 초등학교 4학년 이상 초․중학교 재학생 303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7 청소년 스마트디지털미디어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노원관내 청소년 스마트폰 중독 위험률은 10.9%(고위험군 1,1%, 잠재위험군 9.8%)로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조사한 2017년 스마트폰 과 의존 실태조사에서 나타난 청소년(10~19세) 스마트폰 과 의존율 30.3%(고위험군 3.6%, 잠재위험군 26.7%)와 비교했을 때 2배 이상 낮은 수치다. 노원구 청소년 스마트폰 중독 고위험군 비율은 2015년 2.7%, 2016년 1.2%, 2017년 1.1%로 3년 연속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구는 노원구 청소년 스마트폰 중독 하락은 청소년 인터넷․스마트폰 중독예방을 위한 전방위적 중독관리사업의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구는 2015년부터 매년 관내 초등학교 5학년, 중학교 2학년, 고등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인터넷 중독예방 교육과 중독고위험군 선별검사 후 고위험군에 대한 집중예방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디지털 디톡스(Digital Detox)' 사업을 실시해왔다. 전체 학교의 46.2%(94개교 중 40개교 개입), 학생 18,551명에게 적극적인 예방교육이 제공 되었다.
또한 건전한 인터넷 사용문화 촉진을 위해 '청소년 디지털 디톡스 활동단'인 인터넷 중독 예방 또래 리더를 양성하고, 부모가 자녀의 건강한 스마트폰 사용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돕는 스마트 아이보호 앱을 지원, 영유아부터 초중고에 이르는 학부모 중독예방교육 등 적극적인 예방 및 인식증진 사업을 꾸준히 펼쳐왔다.
한편 노원구 2017년 청소년 스마트 디지털 미디어 실태조사에 따르면 관내 청소년 인터넷 게임 중독 위험률은 고위험군 6.0%, 청소년의 온라인 도박 경험율은 6.1%로 나타났다. 2017년 1,98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보건교육건강증진학회지 부모의 규제와 자녀의 인터넷게임 중독의 연관성 에서 발표된 전국 인터넷 게임 중독 위험률 7.5% 대비 1.5% 낮은 수준이다. 구는 인터넷 게임 중독 위험군에 노원구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고위험군 집중예방프로그램을 적극 연계하여 조기에 치료적 개입이 제공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구관계자는 "앞으로도 청소년 인터넷·스마트폰 중독 예방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의 정신건강 증진 및 건강한 사회 형성을 위해 노원구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와 함께 지역사회중심의 통합적인 알코올, 인터넷 및 기타 중독 폐해예방 시스템을 구축하여 중독문제의 조기발견, 상담, 치료, 재활에 이르는 예방관리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