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금속 및 기생충란 검사도 실시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어린이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놀이 공간 제공을 위해 어린이 놀이터 모래소독을 실시한다.
모래소독에는 2억 72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노원구의 놀이터는 ▶어린이 및 근린공원 103개 ▶공동주택 221대 ▶어린이집 및 유치원 41개 ▶초등학교 39개 등 총 4040개 놀이터로 총면적 7만 453㎡다.
구는 구 관리 어린이공원과 근린공원은 연 3~4회 정기소독을 실시하는데 반해 유치원 등 민간 놀이터는 연간 1회 소독에 그치고 있어 어린이 안전을 위해 올해부터 소독횟수를 연 2회로 늘린다.
모래소독은 5월부터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시작으로 학교, 공동주택 놀이터 순으로 실시한다.
통기성을 높여 수분배출을 쉽게 하기 위해 토양관리기로 30㎝깊이로 파서 뒤집고, 쓰레기와 배설물 등 이물질을 제거한다. 이어 고농도 친환경 오존수를 살포해 기생충알, 대장균 등 일반세균과 병원성세균 등을 살균 소독한다. 마지막으로 소독의 지속성을 위해 무기 항균제를 살포하는 코팅작업을 하고, 모래가 부족한 곳은 세척된 모래를 보충한다.
구는 놀이터 모래소독을 마친 후 시료를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에 보내 세균감염 여부를 검사한다. 검사에서는 개와 고양이 회충 등의 기생충 알 검사와 구리, 카드뮴, 납 등의 중금속 검사 등 12개 항목에 걸쳐 실시된다.
소독작업이 끝난 놀이터에는 모래소독 일자, 기생충알과 중금속 잔류 여부 등 검사결과 등의 안내문을 붙여 주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모래소독은 구청의 모래소독 전담요원이 어린이 및 근린공원을, 민간 위탁업체가 공동주택과 학교, 유치원 등의 놀이터를 맡는다.
오승록 구청장 "놀이터 모래 소독 작업으로 야외 활동이 많은 계절에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뛰어 놀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공원을 이용하는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뛰어 놀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경충 기자nnews21@daum.ne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