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역 구민 위한 공간으로, 교육환경 변화 위해 책걸상 모두 바꿔
수락산역 디자인거리 하천 복원 희망···주차타워 건립 교통문제 해결
조용하지만 강하다는 표현이 어울리는 송재혁 의원(노원6. 상계1,8,9,10동)은 요란하게 일하지 않는다. 해야 할 일을 정하고 나면 불도저같은 추진력으로 일을 이뤄내면서 지역구와 서울시를 위해 결과물을 만들어 낸다. 최선을 다하는 의정활동을 통해 송재혁 의원은 정치를 하면서 꼭 해야 할 일로 여러 가지 형태로 나타나는 사회의 양극화를 해소하는 일라고 힘주어 말한다. 송재혁 의원을 만나보았다.
예결위원장 선임, 서울시로부터 많은 예산 확보, 노원구 발전 위해 노력
서울시 의원의 역할은 특히 재정이 열악한 노원구의 입장에서 보면 서울시로부터 많은 예산을 확보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예결위원장으로 선출된 날 하루는 기분이 무척 좋았지만 이후부터는 그러한 책임감을 막중하게 느끼고 있다.
재정자립도라고 하는 것이 크게 의미가 없다라고 하는 의미는 중앙정부나 서울시로부터 예산을 많이 가지고 올수록 자립도가 낮게 나오는 것이기 때문인데, 실제 노원구의 재정규모는 서울시 25개구 중 2번째로 생활의 질이 낮은 곳은 아니다. 지방분권이 재정의 분권이 아닌 상태인 지금은 노원구가 외부로부터 적극적으로 예산을 확보해서 노원구 살림을 하고 있다는 반증이며 노원구 살림살이에 보탬이 되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하고 있다.
서울시 예산은 코로나 19와 관련된 것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집행과정에 의회가 참여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 서울시가 방역이나 현장에 투입되는 예산 집행을 늦게 하거나 축소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있어 관심을 가지고 들여다보고 있다.
예산이라는 것이 시작하지 않은 사업이기에 집행부의 발목을 잡는 것이라고 비춰질 수 있어 강하게 통제할 수 없는 어려움이 있다. 특히 오세훈 시장의 서울런사업이나 헬스케어사업의 경우 이미 진행되고 있거나 대상이 불명확한 사업이지만 통과시킨 상태다. 정확한 판단이 어렵기 때문에 가급적 상임위의 결과를 존중하고 예산 한계에 맞춰서 조정하고자 한다.
지하철의 변화로 주민 공간 만들어내, 서울시 전역에 도입하고 싶어
지하철역이 예전에는 교통수단의 역할만 했다면 이제는 어느 마을을 가도 가장 중심인 곳에 자리하고 있다. 그렇기때문에 지하철 공간을 주민을 위한 공간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장소를 찾고 예산을 들여 짓고 하는 것은 많은 예산이 들어감에도 장소를 찾아가기 어렵거나 퇴근 시간 이후에는 문을 닫거나 해서 활용도가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그에 비해 지하철 안의 공간을 이용하면 2~30억의 예산으로 쾌적한 공간을 만들어 낼 수 있다. 노원만이 아니라 서울의 모든 역에 그런 공간을 만드는 일을 하고 싶은데 우선 지역구인 수락산역에서 먼저 시작한다. 수락산역을 주민을 위한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준비중이고, 공사진행과정에 주민의 의견이 들어갈 수 있도록 주민자치회와 협의하면서 진행하고 있다. 이번 공사가 좋은 사례가 되면 다른 지하철역도 공간을 활용하는 구조로 바꾸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특히 7호선은 역내의 공간이 크고 쾌적한 편이라 7호선을 테마라인으로 만들고 싶다. 수락산역에는 드론이 있고, 마들역에는 사물인터넷이 하계역에는 빅테이터가 있도록 하는 것 등이 그 예이다.
공약이기도 했고, 이 지역 주민들의 숙원이기도 했던 마들역 개찰구 추가 설치를 완료했고, 노원역 9번 출구의 에스컬레이터 설치를 확정지었다.
디자인거리부터 보람아파트까지 무장애 순환산책로를 위해 28억의 예산을 확보했다.
행복타운의 어르신 복지관 설립, 노원역 4호선과 7호선의 환승통로의 환경개선, 전기승강공사, 온냉풍기 공사를 위한 9억을 확보, 쾌적한 통로로 바뀔 예정이다.
가장 많은 일을 한 것은 학교사업으로 양극화를 줄이기 위한 기본 출발선은 교육환경에서 시작한다고 보기 때문이다. 교육청의 예산으로는 할 수 없는 책걸상 교체를 지역구내 23개 학교에서는 전부 완료했다.
그 외에도 학교에 필요한 예산이 무엇인지 항상 학교를 찾고 있어 어떤 학교의 교장선생님은 우리학교 말고 더 어려운 곳으로 가시라고 말할 정도다.
앞으로 하고 싶은 일이 있는데 디자인거리를 하천으로 복원하는 일이다. 주차타워를 만들어 차가 돌아가서 순환하는 방식이라면 가능할 것이라고 보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추진해보고자 한다.
마을사업 관련 조례 제정위해 노력, 정보 양극화 해소에도 최선 다해
마을자치를 위한 찾아가는 동주민센터와 관련한 일을 하다가 시의원이 됐기 때문에 전반기 행정자치위원회에서 주민자치활성화를 위한 일을 했다.
찾아가는 동주민센터의 사업이 서울시에 법적 근거가 없어서 조례를 제정했고, 주민자치회 활동에 대한 조례가 없어 주민자치활성화에 대한 조례도 제정했다.
마을공동체사업 지원을 위한 조례는 구버전이라 현재의 자치와 마을을 담지 못하고 있어 전체 개정을 했다.
개인적으로 만족하는 조례는 성인 문해교육 지원에 관한 조례다. 많은 분들이 지원을 약속했지만 막상 들여다보니 있던 예산도 삭감된 상태였다. 문해는 단순히 글을 읽고 쓰는 것만의 문제가 아니라 한글이 내포하는 의미를 이해하지 못해 생활에 불편을 주는 것이다. 경제적 여건과 관계없이 사회와의 소통의 창고가 없는 것이기에 꼭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삭감된 평생교육국의 예산도 1억을 다시 챙겼고 조례를 통해 사업관련 지원과 현황조사, 통계 분석이 이루어지게 되었다. 양극화 해소를 위한 기본이라고 생각했다.
또 정보의 양극화 해소를 위해 공공와이파이 보편화를 주장했고, 대중 교통 와이파이 실시를 위해서도 노력했다. 윤은자 기자 yej388@naver.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