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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계중앙시장에서 체조 교실 운영
매주 화요일 오후 2시 상계중앙시장에서 신나는 음악 소리가 울려 퍼진다.
생업으로 인해 따로 시간을 내어 운동하기 어려운 전통시장 상인들을 위해 노원구 상계보건지소가 마련한 직접 찾아가는 운동서비스 ‘두 시의 데이트 체조 교실’이다.
상계보건지소가 건강 관련 공통 관심사나 취미를 가진 주민들이 모여 자발적으로 구성·참여하는 건강 소모임 운영 등 주민참여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 중 ‘두 시의 데이트 체조 교실’은 주민참여 특화프로그램이다. 매주 화요일 오후 2시에 상계중앙시장에서 신나는 음악과 함께하는 맨손체조 및 스트레칭 교실이다.
상계중앙시장 상인회장과 간담회를 통한 지속적인 논의 끝에 상인회의 적극적인 협조로 2022년 말부터 프로그램을 시작했으며, 동절기 동안 잠시 중단했다가 올해 3월부터 운영을 재개했다.
상계보건지소 관계자에 따르면 2022년 프로그램 종료 후 실시한 참여자 만족도 조사 결과 64.7%가 전반적으로 만족한다, 70.6%가 건강증진에 도움이 된다 라고 응답하는 등 매우 긍정적인 평가가 나왔다고 한다. 현재 상인들은 물론 시장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적극 참여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러한 호응에 힘입어 상계보건지소는 상계중앙시장 상인들의 자가건강관리 능력 향상을 위해 ‘두 시의 데이트 체조 교실’이 주 1회가 아닌 자발적으로 매일 운영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주기적으로 ‘찾아가는 건강상담실’을 운영하여 혈압, 혈당 등 기초검사를 하고 있다. 필요 시 상계보건지소 건강프로그램 및 타 보건사업에 연계하여 상인들의 건강을 지속해 관리하고 있다.
상계보건지소는 상대적으로 연령대가 높은 전통시장 상인들과 시장을 이용하는 지역 주민들이 ‘두 시의 데이트 체조 교실’을 통한 근력 향상으로 고령 낙상사고 예방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두 시의 데이트 체조 교실 운영을 통해 전통시장 상인분들의 건강증진을 도모할 뿐만 아니라, 단체 체조를 통한 공동체 의식을 고취하고 커뮤니티 망을 조성하여, 상계중앙시장이 더욱더 활성화되고 활기찬 전통시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윤은자 기자 yej38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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