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가족 부양 부담을 맡은 실질적인 가장 역할을 하는 청년을 지원하기 위해 8월부터 전국 처음으로 전담기구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는 가족돌봄청년에 대한 상담부터 사후관리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기 위해 서울시복지재단 내 전담기구를 설치하고, 맞춤형 정책정보와 서비스를 연계해 나갈 방침이다.
시가 실시한 가족돌봄청년 실태조사에 따르면 서울에는 900명의 가족돌봄청년이 ‘돌봄’, ‘생계부담’ 등 경제적·심리적 고충으로 학업 유지 및 진로탐색, 취업 등 미래 준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지원 전담기구에서는 청년들의 심리상태, 소득, 돌봄 생활 등을 토대로 개별 맞춤 상담을 하고, 필요한 정책 연계 및 각종 서비스 신청을 지원하고, 사후관리를 통해 개선점까지 도출할 계획이다.
또한, LH(주택지원), 민간 복지법인(간병, 생활) 등과 연계한 지원을 시작으로 교육청, 동주민센터, 병원 등과 협력을 통해 발굴체계도 마련한다.
서울시 가족돌봄청년은 상담전화(☎ 6353-0336~9)와 서울시복지재단 누리집을 통해 상담 및 정책 지원 등 복지서비스에 대한 종합적인 안내를 받을 수 있다. 8월 10일부터는 청년몽땅정보통, 서울시복지포털에서도 가능하다. 윤은자 기자 yej388@naver.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