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공사 착수, 31년 완공
동북권 도시철도 편의 대폭 개선 기대
우이신설연장선 노선도. 정류장 위치는 사업 진행 시 변경될 수 있다.[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가 우이신설연장선 기본계획을 2월 6일 승인함에 따라 본격적으로 사업추진을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랫동안 이어졌던 지역주민들의 숙원이 해소되면서, 동북권~도심권 대중교통 편의 향상뿐만 아니라 균형발전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우이신설연장선은 현재 운영 중인 우이신설선을 연장하는 사업이다. 솔밭공원역에서 분기하여 방학역(1호선)까지 총연장 3.93㎞, 정거장 3개소를 설치하게 된다.
이 구간은 서울시의 대표적인 교통 소외 지역인 도봉구 방학동과 쌍문동을 경유하는 것으로, 고밀도 주택지역임에도 불구하고 도시철도 기반시설 부족으로 대중교통 이용과 지역 발전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우이신설연장선 기본계획이 최종 승인됨에 따라 공사 착수 등 사업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기본 및 실시설계 등 사전절차를 거쳐 2025년 착공, 2031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장선이 완공되면 신설동~솔밭공원역 구간은 3분 간격으로 운영되며, 솔밭공원역~북한산우이역과 솔밭공원역~방학역은 각각 6분 간격으로 운행하게 된다.
또한, 연장선 개통 이후 우이신설선은 환승역 5개를 보유한 주요 경전철 노선으로 거듭나게 된다. 현재 환승역인 신설동역(2호선), 보문역(6호선), 성신여대입구역(4호선)에 솔밭공원역(우이신설선)과 방학역(1호선)이 추가된다. 주요 중전철과 연계성이 높아져 경전철이 없는 지역의 교통 불편 해소 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시는 기본계획 승인이 완료된 만큼 기본 및 실시설계 등 착공 전 단계도 연내 조속히 실시할 방침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교통 수요 예측 시행 등 다사다난한 난관이 있었지만, 지역주민들이 약 13년에 이르는 기간 동안 기다려 온 숙원인 만큼 경전철 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왔다”며 “우이신설선 연장선을 통해 동북권 지역의 도시철도 지축이 완성되고, 지역 발전과 활성화를 견인하는 계기가 마련될 수 있도록 조속한 착공과 사업추진에 더욱 만전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이경충 기자 nnews2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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