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은주 전 시의원 예비후보 등록
진보당 유룻 예비후보 공천 확정
국민의힘 김주성 전 이노근 의원 보좌관 나서
4월 10일 제22대 국회의원선거와 함께 노원구 공릉동에서는 시의원 보궐선거가 치러진다.
고인이 된 박환희 서울시의원 자리를 채우기 위한 선거다.
민주당은 박 시의원에게 고배를 마신 이은주 전 서울시의원이 일찌감치 후보로 낙점되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선거운동에 나서고 있다.
이 예비후보는 “일등 공릉, 공릉동 똑순이”를 슬로건으로 노원구의회 의원과 서울시의회 의원, 고용진 국회의원 선임비서관과 사무국장으로 활동한 경력을 앞세워 더욱 힘 있는 재선 시의원으로 더욱 힘 있게 일하고자 이번 선거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가족과 함께 경춘선 철길 옆을 지날 때 기차가 지나가면 두 아들이 “와, 기차가 지나간다”라고 소리쳤던 길에서 이제는 군대에서 휴가를 나온 아들과 함께 카페를 찾고 있다며 소회를 나타냈다.
이 예비후보는 공릉동의 잠재력은 경춘선 숲길 뿐만 아니라 한국원자력의학원, 서울과기대, 서울테크노파크가 시너지를 응축하고, 한천교 확장, 7호선 급행화, 동부간선도로 지하화와 수변공원 조성, 중계동 교육기관까지 연계되는 버스 노선과 배차 간격 조정 등 다양한 이슈를 풀어내면 공릉동은 노원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동네가 될 것이어서 ‘일등 공릉’을 내세운 이유다”라고 밝혔다. 이어 공릉동 똑순이가 서울시 예산은 정책과 예산으로 표현된다며, 일등 공릉의 비전, 노원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동네 만들기를 위해 똑 부러지게 일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국민의힘에서는 김주성 전 이노근 의원 정책보좌관이 출사표를 던졌다.
현재 국민의힘 당현위원장이 공석인 가운데 선거운동에 나선 김 예비후보는 지난해 11월 박환희 시의원의 비보를 접하고 동네 주민들이 마음의 평정을 찾지 못하는 것을 보며 박 시의원이 진심으로 지역을 위해 많은 일을 해왔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박 시의원이 진행해 왔던 사업 중 진행 중이거나 시작 단계의 사업들을 꼼꼼히 챙기고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정치적 경험이나 능력을 갖춘 제가 후보로 나서야 한다는 주민들의 의견을 받아 나서게 되었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보조를 맞춰 예산이 지원되어야만 해결할 수 있는 일이 한두가지가 아니며, 특히 재정자립도가 낮은 노원구는 현실적으로 서울시를 의지해 사업을 이끌 수 밖에 없다고 했다.
경춘선 숲길을 연장해 젊음의 거리 조성으로 공릉동 상권 활성화와 태강릉과 육사를 연계한 관광벨트 조성과 역사문화생태공원화 추진, 한전연수원 부지에 4차산업 최첨단 기업 유치, 안마을 노후 불량주택과 아파트 재건축 추진 애로사항에 서울시 행정적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의지를 밝혔다. 또한, 공릉동구민체육센터가 품격있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공릉동 주민이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진보당에서는 유룻 예비후보가 보궐선거에 나선다.
유룻 예비후보는 지난 9일 서울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서울시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화 했다.
유 예비후보는 “국민의 힘 75석, 더불어민주당 35석으로 구성된 서울시의회가 오세훈 시장의 거수기 역할을 넘어서는 활동을 기대하기 어렵다. 이번 보궐선거를 통해 기득권 양당의 어떤 후보가 당선되어도 76:35 혹은 75:36로 시의회가 구성되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며, “기존 시의회 구성에서 담지 못하는 지역과 현장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진보 시의원의 당선이 절박하다”라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유룻 예비후보는 서울시와 서울시의회의 예산삭감으로 야간공공약국 사업중단, 노원구에 위치한 서울여성공예센터 폐쇄에 맞서 서울시의회의 민생, 복지 예산삭감을 규탄하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경충 기자 nnews2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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