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립 김근태기념도서관(관장 박현숙)은 상설 전시실(기억곳) 3층에 <문학청년, 김근태>를 2월 14일 새롭게 오픈한다고 밝혔다. 故 김근태 선생의 기록물을 공개·활용하여 시민들에게 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를 재발견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
개편된 전시 <문학청년, 김근태>는 그가 가족들과 주고받은 편지, 평소 즐겨 읽었던 도서와 투옥 중 고문 후유증으로 긴 글은 읽지 못했지만 유일하게 읽을 수 있었던 시집, 다양한 문인들과 활발하게 교류한 기록과 집필 저서 등 30여 점을 통해 그의 삶에서 문학이 가지는 의미와 사회 문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활동상을 보여준다. 이번 전시는 기억곳 1층 <김근태 선생이 걸어온 길>, 2층 <정치 민주화의 길>과 함께 2024년 말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3월부터 김근태기념도서관은 전시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역 문화인력 양성을 통해 선발된 시민 도슨트들이 풍부하고 이해하기 쉬운 전시해설을 진행할 예정이다. 도슨트 프로그램은 도봉구통합도서관 및 공공예약서비스 홈페이지에서 예약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김근태기념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도봉구 김근태기념도서관은 故 김근태 선생의 민주주의와 인권에 대한 뜻을 기억하기 위해 설립되었으며, '따뜻한 공동체 문화를 실현하는 민주주의·인권 특화 도서관'이라는 비전 아래 운영된다. 김근태기념도서관은 민주주의와 관련된 기록물을 보존·전시하는 복합문화예술공간의 기능을 겸하는 ‘라키비움형 도서관’이자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자리한다. 도서관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 주말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며 매주 월요일 및 법정 공휴일은 휴관이다.이경충 기자 nnews2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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