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3월 4일 이전 개업
2023년 연매출 2억 원 미만
3월 4일~3월 11일까지 접수
이상기후로 여름이 길어지고 무더위로 인해 에어컨 사용량이 증가하고, 재작년부터 전기요금 현실화에 따라 소상공인의 냉방비 부담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서울 자치구 최초로 소상공인 냉난방기 세척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구는 영세 소상공인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에어컨 세척과 점검을 통해 실내 공기 질 향상과 위생 환경을 개선하고, 에너지 효율을 높여 전기료 부담 경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냉난방기 클린케어 지원사업은 구에서 선정한 전문 세척업체가 4~6월에 실시한다. 단순 필터 세척이 아닌 에어컨의 필터와 내부 부품을 모두 분해하고 내부 오염제거, 배수펌프 세척, 열교환기 세척, 드레인판 세척 등 고압기기를 사용한 분해 세척이다.
지원 대상은 노원구에 사업장을 두고 있는 임차 소상공인으로 ▶사업자등록증 상 개업일이 2022년 3월 4일 이전이면서 ▶2023년 연매출액이 2억 원 미만인 개인·법인사업자다. 올해 사업예산 범위 내에서 2023년 연매출액이 적은 순으로 우선 선정하며, 에어컨은 종류와 관계없이 점포당 1대까지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사업공고일(2024년 2월 27일) 국세청 조회 기준 ▶휴·폐업 상태이거나 사업장 주소지가 아파트, 주택 등과 같은 ▶무점포사업자 ▶비영리법인 및 공공시설, 전문직종 및 부동산업 등 융자지원 제한 업종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 기간은 3월 4일부터 3월 11일 18시까지로 노원구청 홈페이지 또는 노원구청 일자리경제과 방문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구비서류는 ▶사업자등록증 ▶2023년 부가세과세표준증명원 또는 면세사업자 수입금액증명원 ▶사업장 임대차계약서 등이다. 자세한 신청 요건 및 절차는 노원구청 홈페이지 공고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구는 지난해 신설된 ‘소상공인지원팀’을 중심으로 지역상권 실태조사를 하고,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찾아가는 소상공인 매니저 ▶노원구 소상공인 카카오톡 채널 운영 등 양질의 지원정책을 발굴해 올해부터 본격 추진에 나설 계획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3高(고물가·고금리·고환율)로 경영 부담이 누적되어 온 소상공인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경제의 근간인 소상공인들의 경영 안정을 위해 더욱 적극적인 지원책 마련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윤은자 기자 yej388@naver.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