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천에 만남의 광장 휴게시설
경춘 철교 교량 분수 전망대 설치
우이천 활력 거점·휴게공간 조성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불암산과 수락산 등 녹지 공간 중심의 힐링명소 조성에서 올해부터는 지역 내 4개 하천 자연경관을 활용한 힐링명소 확충에 나선다고 밝혔다.
지난해 구가 2023년 빅데이터 활용 도시 여가 인구분석 결과 노원구의 도시 여가 인구는 9,358만 명(연간 누계)에 달한다. 이들이 가장 선호하는 장소는 하천 변으로 역세권, 공원과 시장보다 높게 측정됐다.
특히 하천 권역에서 여가를 즐기는 인구는 전년 대비 7.7% 증가하여, 하천 변의 활용이 주민 여가생활의 질을 좌우할 중요한 요소로 지목됐다.
당현천과 중랑천 합수 인근에 마련되는 만남의 광장 조감도.[사진=노원구청 제공]
구는 먼저 중랑천과 당현천의 합류 지점에 만남의 광장을 재구성한다. 동부간선도로 상부 녹지대 1979㎡에 편의점을 갖춘 2층 규모 쉼터와 휴게공간을 마련한다. 쉼터 내에는 전망대도 설치한다. 기존 옹벽은 철거 후 재정비하여 벽화, 조명을 설치해 하천의 미적 기능을 추가하고, 호안에는 약 100m 길이의 계단식 수변 스탠드를 마련한다.
경춘선 숲길 연장과 연계해 경춘 철교에 교량 분수 전망대를 설치한다.
우이천에는 하천제방 유휴부지에 수변 활력 거점과 휴게공간을 조성한다.
당현천의 전체적인 활용도를 높이고 하천의 매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당고개입구 오거리~당고개역 산책로 연장 ▶성서대학교 인근 바닥분수 주변 수변 카페 등 친수공간 조성 ▶노원수학문화관 인근 음악분수 증설 등의 사업을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구는 그 하천을 활용한 여가활동 증진을 위해 당현천에서는 매년 <노원 달빛산책>과 <당현천 수상 음악회>, <음악분수>를 비롯하여 산책하며 즐기는 문화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상계역 복개 구간에는 물과 빛이 흐르는 예술공간 <당현빛길>을 조성하고, <유럽여행 특화화단> 등 산책로 정비에도 나서고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자연을 활용하여 일상을 가꾸는 더 멋지고 즐거운 방법을 구민들에게 선사하는 것이 도시의 가치를 높이는 일”이라며 “노원구에 있는 4개의 산(수락산, 불암산, 초안산, 영축산)과 4개의 하천(중랑천, 당현천, 우이천, 묵동천)을 중심으로 동네 곳곳에서 힐링할 수 있는 사업을 역점을 두어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이경충 기자 nnews21@daum.ne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