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윤기섭 시의원
“강북권 신성장 거점지로 선정” 환영
노원구 노해로 롯데백화점 노원점~노원순복음교회 구간의 차폭이 줄어들고 공유 문화 거점이 될 전망이다.
서울시의회 윤기섭 시의원(국민의힘, 노원5)은 “노해로 문화 리노베이션 사업이 지난 3월 27일 2024년 제1차 균형발전위원회 심의를 통과하여 신속 추진형태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노해로 문화 리노베이션 사업은 기존 7차선인 노해로 차선을 4차선으로 줄이고, 광장과 지하보도를 조성해 보행 구간을 확대한다. 이곳에서는 창동·상계 활성화 사업 등과 연계된 공연, 프리마켓 등 문화콘텐츠 활성화로 공유 문화거점으로 발전시키게 된다.
노원구는 2013년부터 노해로 차량 통제로 문화행사를 개최하고 있고, 노원역 주변은 금융권, 쇼핑가 등 상권이 밀집되어 있다.
윤 시의원은 주변 아파트 단지 재건축 사업 이후 세대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판단됨으로 주변과 연계한 사업이 추진되면 가로 활성화 효과가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 시의원은 “강북권 신성장 거점 개발대상지로 노원구의 사업이 선정되어 기쁘다”며 “노해로는 동북권 일자리·문화콘텐츠 메카로 육성하고자 하는 지역으로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된다면 동북권의 새로운 중심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이어 “이번 사업을 통해 보행자 중심의 도시 공간으로 재편해 보행자 안전, 이동성, 쾌적성을 대폭 높이고, 경쟁력 있는 특화거리가 됐으면 한다”며 “노원역은 1일 4만 명이 이용하는 4·7호선 환승역으로 지하도에 무빙워커 등이 설치되어 교통약자들이 편리하게 환승할 수 있는 시설도 함께 개선되었으면 한다”라고 희망을 나타냈다.
노원구 노해로 문화 리노베이션 사업 대상지 위치도.[서울시 제공]
한편, 서울시는 지난 2일 노해로 리노베이션 계획 등을 담은 강북권 신성장 거점 개발대상지를 발표하면서 이를 통해 강북 경제 활성화를 이끌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서북·동북 신성장 거점사업으로 ▶성산로 일대 입체 복합개발 ▶왕십리 광역중심 육성을 위한 입체도시 조성 ▶북한산 우이동 시민천문대 건립 ▶휘경유수지 일대 수변 문화거점 조성 ▶노해로 문화 리노베이션 등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는 노원역 일대는 상권이 밀집되어 있으나 시민을 위한 문화공간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으로 노해로 도로 다이어트를 통해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는 동북권 문화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업은 교통량 변화에 탄력 대응할 수 있도록 도로 내 보행 구간 확보 방식으로 추진하며, 향후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를 통해 광장규모의 적정성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번에 선정된 5개 지역의 사업은 사업별 기본구상과 실행계획이 도출되면 2026년부터 본격 추진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경충 기자 nnews2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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