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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자폐아들의 체전 󰡐스페셜 올림픽󰡑
동계 7, 하계 21종목 국제대회는 4년 마다, 국내대회는 매년 개최
등록날짜 [ 2013년09월11일 03시28분 ]

노원구에 사는 송기보(27살)씨는 자폐를 가지고 있는 지적장애인이다. 송기보씨는 지난 8월 21일에서 23일까지 수원에서 열린 하계스페셜 올림픽에 참여했다.

패럴림픽을 아는 사람은 어느 정도 있지만 스페셜 올림픽까지를 알고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스페셜 올림픽이란 1962년에 시작된 전세계 지적, 자폐성장애인들과 비장애인이 함께 하는 스포츠 축제이다.

지적Å자폐성장애인들에게 지속적인 스포츠 훈련 기회를 제공하여 신체 적응력을 높이고, 생산적인 사회 구성원으로 인정받을 수 있게 돕는 국제적 운동임과 동시에 180여개 나라가 함께 하는 비영리 국제스포츠기구이기도 하다.

동계종목 7종, 하계종목 21종이다.

송기보씨는 동계에는 스피드스케이팅에 참여하고, 하계에는 골프 종목에 참여했다.

지난 평창 동계 스페셜 올림픽에서는 성화를 봉송하기도 했다. 처음부터 선수를 목표로 하여 운동을 시작한 것은 아니라고 한다. 자폐의 증상을 가지고 있는 송기보씨가 골프장의 그물을 보며 계속 관심을 보여 생각을 하던 차에 10년 전 한국체대에서 연 골프교실에 참여한 것이 인연이 되었다고 한다.

자폐를 가진 지적장애인인 송기보씨가 필드에서 골프를 지도를 받고 있다. 송씨는 동계에는 스피드스케이팅, 하계에는 골프대회에 참여했으나 운동시설이 없어 현재는 쉬고 있다.
송기보씨의 어머니 고희금씨는 󰡒어려서는 엄청 산만한 아이였다. 가만히 앉아 있질 못해서 어디를 가도 눈총을 받았다󰡓며 󰡒그래서 운동을 시키는 것도 스케이트 날이 위험하고, 골프채를 휘둘러 사람을 다치게 할까 염려되어 쉽게 엄두를 내지 못했다󰡓고 한다. 그러나 운동의 효과는 어머니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좋았다. 집중력이 생기면서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 운동이라는 것이 정말로 필요한 일이구나를 느낀 계기가 된 것이다.

그러나 골프 자체가 저렴한 운동이 아니다. 망설였지만 어떻게 해서든지 정상적으로 만들고 싶다는 마음에 무리해서 시도를 하게 됐고, 취미로 하다 보니 올림픽과 동아시아 대회에도 나가는 좋은 경험을 하게 됐다.

그런데 한국체대에서 운영했던 프로그램이 없어졌다. 갈 곳이 없어진 것이다. 물론 일반 골프연습장을 이용할 수도 있지만 여러 가지로 어려운 점이 많다.

장애인들끼리 정보를 공유할 수도 없고, 받아주는 곳도 별로 없고, 지적 장애인들의 심리 상태를 잘 모르기 때문에 쉽게 보낼 엄두를 내지 못하는 것이다. 상황을 이해하고 받아주는 사람이 있어서 강남까지 갔다오기도 했지만 역시 쉽지 않은 일이었다.

남부시립장애인복지관에 골프교실이 있어서 일주일에 2번씩 4년을 다녔는데 매번 멀리까지 다닐 수가 없어 지금은 쉬고 있다.

노원구에 있는 북부시립장애인복지관에 체육 담당자에게 골프 프로그램을 건의해봤는데 쉽지가 않다. 북부시립장애인복지관에도 체육 프로그램이 있기는 하지만 계절에 따라 프로그램을 하고 있는 상태이지 전문적인 프로그램은 없기 때문이다. 송기보씨는 지역에 있는 골프장 사장이 배려해줘서 연습은 계속 하고 있지만 혼자 하고 있어 늘 외롭다.

골프는 비싼 운동이라는 선입견이 있지만 교육 목적으로 배우기에 좋은 운동이라 지금 현재 지역에서도 멀리까지 배우러 다니는 사람들이 있고, 배우고 싶은 마음이 있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워 못하고 있는 사람들도 있다.

고희금씨는 󰡒정신지체 아이들이 산만해서 더 대우를 못받고 있다. 지체 장애인의 경우 자기의 의사표현은 명확히 할 수 있고, 보는 사람들도 뭔가를 도와야겠다는 생각을 하지만 우리 아이들은 본인들의 마음을 제대로 표현하지도 못하고 평범하지 않은 행동에 사람들이 우선 거부감을 먼저 표현하기 때문이다󰡓라고 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생각한다. 부족하기 때문에 스트레스가 없을 것이라고. 그러나 스트레스 많이 받는다. 스트레스 없는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게다가 그것을 제대로 표현하거나 풀어 낼 능력이 안되니 더 안타까운 상황이다. 그렇기 때문에 꼭 운동이 필요하다고 고희금씨는 말한다.

부모가 해줄 수 있는 일에는 한계가 있다. 지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교육을 시키기에도 한계가 있고, 그렇다고 교육을 안 받으면 도태되어 그냥 두어서도 안된다. 반복적 훈련을 통해 한걸음씩 나아지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그것에 운동만큼 좋은 것이 없다.

송기보씨가 어렸을 때에는 노원구에 교육기관이 거의 없었다. 그래서 매번 멀리까지 갔다와야 했다. 지금은 많이 활성화되고, 복지관도 생겼지만 지적장애인들을 위한 전문적인 프로그램은 아직도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생활체육이 활성화되고 있는 만큼 지적장애인들도 골프 뿐 아니라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해 볼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지적장애도 다양하기 때문에 좀 더 세분화된 프로그램으로 점점 더 나아지는 모습을 보고 싶은 것이 부모들의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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