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행복한 가정 회복위한 부부학교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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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행복한 가정 회복위한 부부학교 개설

3월 8일부터 29일까지, 매주 토요일 30가정 대상 운영

등록날짜 [ 2014년03월05일 21시15분 ]

이혼숙려제가 도입되고 5년이 흘렀지만 수그러들지 않는 이혼율이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노원구가 부부간 소통하며 알찬 가정을 꾸릴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구는 3월 8일부터 29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2시부터 6시까지 구청 대강당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 회복을 위한 세 번째 프로젝트로 ‘부부학교’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설되는 ‘부부학교’는 기존 ‘아버지학교’를 확대 개설해 달라는 주민들과 참여자들의 의견을 반영한 것이다.
부부학교는 부부사이지만 상호 다른 기질을 발견하여 부부갈등 원인 파악으로 갈등을 해소하고, 건강한 가정에 대한 모델을 제시해 상호 보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또한 부부 간 말로 다하지 못한 마음의 상처를 치료하고 용서하여 행복한 가정을 회복·유지하도록 하는데 교육의 주안점을 뒀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강의는 (사)함께하는 가정운동본부의 이은영 본부장, 박희철 이사장이 맡게 되며 ▷부부행복퍼즐 ▷분노와 용서 ▷부부 대화법 ▷건강한 가족·자녀 교육 등으로 매회 4시간씩 진행된다. 또한 각 주제에 대한 강의를 듣고 각 조별로 나눔 시간을 통해 서로의 생각도 공유한다.
3월 8일 첫 날에는 참여자 소개를 시작으로 ‘부부 행복퍼즐’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강의를 진행된다. 이 시간에는 타고난 서로간의 다른 기질을 발견하여 부부갈등 원인 파악과 갈등해소, 서로의 차이점과 장·단점 이해, 적응력 개발 훈련 등의 강의를 통해 어려운 퍼즐과 같은 부부사이의 갈등 문제를 하나하나 풀어 나간다.
2주차에는 ‘분노와 용서’라는 주제를 통해 결혼 전 다른 환경에서 오는 생활 패턴과 상처로 인해 자신도 모르게 반복되는 분노의 원인을 분노 지수로 체크하여 파악하기, 진정한 용서 고백으로 발견하는 사랑의 언어를 부부생활의 습관으로 정착하기 등 분노 처리기술과 용서의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또 3주차에는 ‘부부대화법’이라는 주제를 통해 감정 코칭 기술(칭찬하기, 질문하기, 경청하기, 인정 및 공감하기)을 중점 실습하여 부부간의 실질적인 대화 기술을 배우고 습득하는 과정에 대해 알아본다.
프로그램의 마지막 과정인 4주차에는 ‘건강한 가정과 자녀교육’이라는 주제로 건강한 가정의 모델과 자녀 교육에 대한 실천적 방안을 강사가 직접 제시하여 한 달 여간 진행된 프로그램을 통해 새 출발할 수 있는 가정으로 거듭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하고, ‘혼인서약 갱신식(새로운 가정을 다짐하며 새 출발하는 결혼식)’이라는 이벤트로 부부학교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부부학교’에 참가 희망자는 3월 8일까지 여성가족과에 신청서 접수 후 등록비(가정 당 8만원)를 입금하면 된다.
김성환 구청장은 “서로 다른 성장 환경에서 비롯되는 부부 간 갈등이 작게는 가정의 불화로, 크게는 사회적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이러한 문제를 지역 차원에서나마 해결코자 이번 사업을 펼치게 됐다”면서 “이번 부부학교가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 더 나아가 올바른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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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