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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섬과 한강공원이 부럽지 않은 야외 수영장이 노원구에 개장된다.
노원구는 중랑천 녹천교 인근 상계동 770-11일대에 야외 수영장을 조성하고 7월 5일 정식 개장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장되는 야외 수영장은 시비 25억원이 투입되었으며 390㎡ 규모의 어린이와 성인이 함께 수영을 즐길 수 있으며, 워터파크와 같은 물놀이장이 340㎡규모로 설치되어 있다.
동시입장 객 수는 600명 선.
특히 물놀이장에는 워터드롭, 워터터널, 보물 탐험놀이 등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다양한 물놀이 시설과 의무실, 화장실, 탈의실, 샤워장 등 편의시설도 갖추고 있다.
야외 수영장은 어린이와 어른이 함께 수영을 즐길 수 있도록 가변형 수심(0.6~1.1m)으로 조성하였고 폭 13m, 연장 30m로 250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구는 값비싼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는 워터파크 대신 도심 속에서 저렴한 가격에 물놀이장을 이용할 수 있어 지역 주민들로 부터 많은 호응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야외 수영장은 7월 5일부터 약 2개월간 운영할 계획이며 매주 월요일 휴장일을 제외하고 오전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구는 처음 야외 수영장을 개장하는 관계로 평일 1천명, 주말과 공휴일에는 약 1300명이 이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개장을 앞두고 이곳을 찾은 김현정씨는(여, 39세)는 예전에는 워터파크나 수영장을 찾아 먼 곳까지 오가며 고생했던 기억이 난다며 이렇게 좋은 물놀이 시설이 집 근처에 생겨 너무 좋고 우리아들 뿐만 아니라 인근 자치구에 거주하는 조카들을 초대해 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는 수영장 안전을 위해 수영관련 자격증을 취득한 안전요원 26명을 배치하는 한편 깨끗한 수질유지를 위해 정수시설에 의한 살균처리와 주 1회 보건소에 수질검사를 의뢰해 위생 안전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이용료는 어린이의 경우 2000원, 청소년 3000원, 성인 4000원이다.
복지카드를 소지한 장애인과 국가유공자는 50%, 기초생활수급권자는 이용료의 30%를 할인해 준다.
한편 야외 수영장 옆에 지상 2층 384㎡ 규모의 생태체험학습장이 내년 7월 개관하게 된다.
생태학습체험장은 중랑천의 모습, 서식 물고기, 철새 이동을 상세히 표시해 교육영향평가제가 적용된 청소년들의 체험학습장으로 조성하게 된다.
이곳 1층은 유역(하천)체험장으로 중랑천 발원부터 한강 합류까지 전 구간의 생태문화체험과 중랑천 서식 식물, 어류, 조류의 실물과 모형이 전시된다.
2층은 물절약 체험방으로 자연에서의 물 순환 과정을 이해하고 체험하는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일상에서의 물절약 방법 등을 알려 준다. 또한 옥상습지와 공원이 조성돼 야외 학습장으로 활용된다. 이외에도 구민들이 농업 체험과 건전한 여가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도심 텃밭과 벼농사, 수경재배 등을 할 수 있는 영농체험장(1050㎡)도 마련된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지역 내 대표적 혐오시설이었던 재활용 수집장과 인근 재건대 주민에 대한 보상을 지난 2년간에 걸쳐 완료하고 드디어 이곳에 야외 수영장과 물놀이장을 조성하고 문을 열게 됐다며 주민의 품으로 돌아간 이곳이 복합 문화공원으로서의 역할과 지역주민의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