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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릉3동 전 주민자치센터를 리모델링해 마련된 노원문화원 원사 전경.
노원문화원이 출범한지 12년 만에 단독 원사를 마련하고 지난 20일 이전했다.
1997년 10월 출범한 노원문화원은 상계5동 구 소유사무실에서 시작해 노원문화예술회관에 이르기까지 원사 마련이 되지 않아 최소한의 활동으로 기능이 축소되었었다.
이번 노원문화원이 이전한 곳은 전 공릉3동 자치센터로 동통폐합에 따라 남겨진 유휴청사를 리모델링해 만들어진 공간이다.
문화원 건물은 지하 1층과 지상4층으로 연면적 1,641.48㎡규모다.
이곳에는 다목적강의실 1개와 일반강의실 4개, 도서관, 전산교육장, 향토사료실과 지역주민들이 민원업무를 볼 수 있는 열린민원실이 위치해 있다.
초대부터 지금까지 사무국장직을 맡아온 김진학 사무국장은 “감개 무량하다. 그동안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문화예술회관이 아닌 차선책으로 나마 독립청사가 마련되어 문화원 본연의 업무에 충실할 수 있게 되었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문화원은 독립청사 이전과 함께 직원을 확충하는가하면 공정한 업무처리와 부당한 특혜배격, 창의적 직무수행을 위한 14개 항으로 된 직원 실천 강령을 정했다.
또 동별 2~3명으로 문화원 지킴이단을 구성해 문화원에 대한 홍보와 민원업무를 처리하는가 하면 문화원에서 봉사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태용철 노원문화원장은 “노원문화원은 문화를 통해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높이고 여유와 풍요로움을 줄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항상 다양한 채널을 통한 의견을 접수받고 문화를 공유해 나가기 위해 열린문화원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이를 위해 상대적으로 노원구의 문화 취약지역인 공릉 월계지역에 대한 특별 프로그램 추진과 주먹구구식 운영에서 탈피해 문화원 시설 운영기준을 명확히 해 나갈 방침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