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주민이 원하는 것은 지역 토박이 정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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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주민이 원하는 것은 지역 토박이 정치인

이종은 예비후보 "스쳐지나가는 철새 정치인에 상실감 커"

등록날짜 [ 2016년02월04일 13시38분 ]

낙하산 후보가 무너트린 조직 재건
위원장 경선시 지지 주민 성원 이어져

노원병지역이 국민의 당 안철수 의원과, 새누리당 이준석 전 현신위원장 대결로 중앙언론의 포커스가 맞춰지고 있는 가운데 지역토박이 정치인들은 지역민심을 무시하는 과거형 행태라며 반발하고 있다. 그러한 주장의 중심에는 현 새누리당 노원병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종은 위원장이 있다. 홍정욱 전 의원을 비롯해 허준영 전 경찰청장이 지역에 낙하산으로 와 지역을 떠날 때는 당원이나 지역주민들에게 한 마디 말없이 떠남으로 해서 주민들은 일방적으로 중앙당에서 보낸 후보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특히 새누리당 노원병 당원들은 전략공천을 받은 선량들의 행태에 대해 마음의 상처가 깊다는 것이다. 새누리당 노원병 당직자들은 중앙당에서 이준석 후보를 노원병에 출마시키겠다는 발표가 있자 지역 조직이 무너졌을 때는 아무런 지원도 없다가 이종은 위원장이 경선을 통해 중앙당 지명자를 제친 후 이제 조직정비가 완료되어갈 시점에서 경선을 전제로 한 후보자 발표는 지역민심을 무시한 처사라고 비난하고 있다. 이종은 위원장은 "당원협의회 경선 시 선거운동과 여론조사에서 지지를 보내 준 주민들께서 꾸준히 지지를 보내주고 있어 인지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며 "주민들의 이러한 지지는 더 이상 노원병에 낙하산 정치인은 안된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준석 후보에 대해 "지역의 현안사업들을 헤쳐 나가기에는 아직 경력이 부족하고, SNS와 젊은 층으로부터는 지지를 받을지 모르지만 너무 젊어 타 정당 후보와 비교했을 때 주민대표로 지지받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위원장은 "창동차량기지 이전은 MB가 시장시절 당시 상계10동 김남돈 구의원을 통해 주민청원을 받아 청원서를 제출하고 시정 질의를 통해 이전촉구를 함으로서 시작되었다"며 "동부간선도로 확장, 경전철, 뉴타운 등 핵심사업은 시의원과 구의원 출마 때마다 내걸었던 핵심공약이고 주민숙원사업이었다. 이러한 사업이 하나하나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동부간선도로 확장은 서울시 중장기계획으로 2018년에나 추진하려던 것을 오세훈 시장과 협의해 2006년으로 당길 수 있었다는 것이다. 이 위원장은 노원구가 탄생할 때 이사와 아이들 교육을 노원구에서 시켜 출가시켰고, 노원구에서 구의원과 시의원을 거치면서 노원구의 아픔과 해야 할 일을 누구보다 잘 아는 토박이 정치인만이 노원구의 발전, 그리고 지역주민의 대표로 국정에 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미 새누리당 노원병 당협위원장 경선을 통해 토박이 정치인을 선택했던 노원병 지역 주민들이 이번에 재연되는 토박이 정치인과 중앙당 추천한 정치인 경선에서 누구의 손을 들어줄지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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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