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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사정책연구원에 따르면 2013년 기준 80세 이상 남성인구 자살률은 10만 명당 168.9명으로 가장 높았으며, 70~79세 110.4명, 60~69세 64.6명으로 나타났다. 자살원인으로는 경제적 이유도 있지만 사회관계 부족도 큰 이유로 작용되고 있다.
이에 노원구가 남성 어르신들의 외로움 해소에 나섰다. 사람의 온정과 친교를 그리워하는 65세 이상 남성 어르신을 대상으로 사회성을 높이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위한 아쿠아로빅 수영교실을 운영한다.
노원구의 65세 이상 어르신 인구는 6만9천여 명이며 이중 독거어르신은 약 1만6300명으로 매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아쿠아로빅 수영교실은 7일부터 10월 29일까지 매주 토요일 노원구민체육센터 수영장에서 오후 4시부터 1시간가량 운영한다.
수영복과 수영모는 어르신돌봄지원센터가 기부를 받아 후원하며, 수영장 입장료는 구가 전액 지원한다.
올해는 참여자가 지난해 28명보다 32명이 늘어났다.
김성환 구청장은 "타 자치구에 비해 65세 이상 어르신과 독거 어르신이 전체 인구의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우리구의 특성 상 남성 어르신들의 사회성 제고와 행복한 노후생활 영위를 위해 아쿠아로빅 수영교실을 추진하게 됐다"면서 "이러한 프로그램은 1회성․단발성 사업이 아니라, 어르신들의 자존감을 키우고, 행복도 증진에도 크게 기여해 궁극적으로는 홀로 계시는 어르신들의 자살률 감소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